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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에 전국적으로 집 값이 상승해서 벼락거지 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상승장을 겪었습니다. 혹자는 지금 집 값이 꼭대기라는데, 내 집마련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? 1세대 1주택은 옳다는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제 생각을 풀어볼게요

 

1. 무주택으로 전세사는 것은 곱버스를 사는 격

  무주택으로 전세입자로 살아가는 것은 곱버스를 사는 격입니다.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의.식.주는 꼭 필요한 존재에요. 의.식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 않으니 소득수준에 따라서, 나의 가치관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지만 '주'는 어떻게 해야하나요? 좋든 싫든 비싸든 싸든 내가 살 집 1채는 있어야 합니다. 4인가족이 원룸이나 투룸에 살 수는 없잖아요. 50~60대 어른들은 우리 때는 다 그랬어! 라고 하지만, 그건 그때고요. 누가 요즘 4인가족이 단칸방에 꼭 껴안고 자나요. 그렇게 살면 자녀들 기죽어요.

  2020년 한 해 전국의 집값은 불타올랐습니다. 수도권을 물론이고 지방 구석구석 안오른 곳이 없었죠. 그리고 "벼락거지" 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. 난 가만히 서있는데 다른 사람은 앞으로 뛰어가는거에요. 난 가만히 있는데 난 상대적으로 뒤쳐지게 된거죠. 다들 공부하지 말자 라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지, 집에가서 밤새 공부해서 나는 90점맞고 좋아하고 있는데 다들 100점맞아서 난 꼴찌하게 된 것이죠.

 

2. 무주택 포지션에 집값이 오르면, 대.참.사.

  이렇게 집 값이 내릴 확률보다 오를 확률이 높고, 집 값이 내림폭보다 오름 폭이 더 큰 상황에서 무주택은 리스크이고 리스크가 아니라면 하락에 배팅하는 것입니다. 1주택인데 집 값이 내리면 마음이 아프지만, 무주택인데 집 값이 오르면 피눈물납니다. 2020년을 보면 알 수 있죠. 주식투자를 할 때도 내릴 것 같으면 경기방어주나 인버스를 사고, 주식시장이 활황이 기대가 되면 레버리지를 사거나 실물주식을 삽니다.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투자방법이 바뀌는 것인데, 부동산 시장에서도 같습니다.

1주택인데 집 값이 내리면 마음이 아프지만, 무주택인데 집 값이 오르면 피눈물납니다.


3. 결론

  실거주 1채가 고민되시는 것이라면 걱정 말고 내 집은 마련하시는 것을  추천드립니다. 1주택을 갖고 있는데 내리면 계속 살면되고 오르면 다음 집으로 이사갈 때 디딤돌이 되는 것이죠. 열심히 벌어서 상급지로 이동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꿈이짆아요.

  게다가 1주택자는 주담대로 상환한 이자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. 일반적인 월급쟁이라면 내가 낸 이자의 15% ~ 24% 정도는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것이죠. 자세한 원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. 디딤돌 대출을 2% 초반에 빌려서 소득공제까지 받으면 실질금리는 1% 후반입니다. 5억짜리 집 사서 이자를 2% 내면 1년에 1,000만원인데, 이 집 1년 뒤에 사려면 5억 1,000만원에 못 사요. 집 값이 내린다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, 이자보다 집 값이 더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하는 것입니다.

  현 시대에서는 돈을 벌려고 부자가 되려고 집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. 주택은 우리 가족을 위한 필수재이고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는 시대에,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시대에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이죠. 주식투자의 고수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, 보통의 재태크와 거리가 먼 월급쟁이라면, 내가 살기 좋은 곳에 내 집마련은 해두시는 것이 중립포지션으로 가는 재태크 방법입니다. 양도세니 취득세니 걱정되시죠? 무주택자는 그냥 내가 가진 돈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시면 나머지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. 1주택자는 규제하지 않으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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